
미국 카지노·호텔 운영사 Wynn Resorts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진 중인 대형 카지노 리조트의 개장 시점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여파로 공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 데다, 중동 지역 관광 수요까지 위축되면서 사업 일정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Bloomberg)
5일(현지시간)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윈리조트는 UAE Ras Al Khaimah 내 Al Marjan Island에서 건설 중인 복합 카지노 리조트 ‘윈 알 마르잔 아일랜드(Wynn Al Marjan Island)’의 개장 일정을 늦추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해당 리조트는 당초 2027년 초 개장을 목표로 추진돼 왔다. (Bloomberg)
총 사업비는 51억 달러(약 7조 4천억 원) 규모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본격화된 이후 현지 공사가 일시 중단됐고, 이후 지난 3월 공사가 재개됐지만 지역 내 드론 및 미사일 위협이 지속되면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미국과 UAE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loomberg)
이번 프로젝트는 윈리조트가 현지 파트너사들과 함께 추진하는 중동 최초의 상업용 카지노 리조트 개발 사업으로 주목받아왔다.
리조트는 Dubai 국제공항에서 약 50마일 떨어진 알 마르잔섬에 들어서며,
- 1,500개 이상의 객실 및 스위트룸
- 22개의 레스토랑 및 라운지
- 대형 이벤트 센터
- 연회장 및 쇼핑 공간
- 해안 마리나 전망 시설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UAE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동 엔터테인먼트·관광 산업 투자 흐름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경쟁사인 MGM Resorts International 역시 두바이에서 대형 호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광객 감소세가 겹치면서, 중동 카지노 시장 개화의 상징으로 평가받던 윈리조트 프로젝트 역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Bloomberg)